AFC 냉정한 진단 "기성용 이탈, 한국 우승 행보 차질" [亞컵현장]

두바이(UAE)=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1.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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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가운데), 손흥민, 이승우 등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기성용(30·뉴캐슬)의 대표팀 이탈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우승 행보에 대해 주목했다.

AFC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향력 있는 미드필더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머지 토너먼트를 치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며 "2019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의 행보에 차질이 생겼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 1차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열흘 간 휴식 및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지난 18일부터 팀 훈련을 수행했다.

그러나 19일 훈련 중 통증을 느껴 저녁에 다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팀 관계자는 20일 "대회 종료까지 경기를 뛸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돼, 최종적으로 내일(21일) 오전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으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기성용은 대표팀 허리의 핵이자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황인범은 "(기)성용이 형이 비록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벤치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복 속도가 더뎌지면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 축구 대표팀(113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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