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주세종 "이승우 때문에 팀 분위기 안 나쁘다" 후배 독려

두바이(UAE)=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1.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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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세종이 훈련 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표팀 미드필더 주세종(29·아산)도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를 감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13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18일 훈련을 앞두고 주세종이 취재진 앞에 섰다. 주세종은 먼저 16강 상대가 바레인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전날 밤에 잠들기 전에 16강 상대를 알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제 훈련 때부터 바레인이 어떤 경기를 하고 전략을 갖고 나올 지 감독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실 것이다. 선수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전 도중 물병과 수건을 걷어차 논란이 된 이승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주세종은 "(이)승우가 그런 행동을 해서 많은 기사들이 나온 건 알고 있다. 선배로서 어떤 심정인지 이해한다"면서 "선수들이 승우를 꾸짖기보다는 준비를 잘해서 기회를 부여받고, 그 기회를 얻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서로 독려하고 있다. 그렇게 분위기가 나빠진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얼마나 경기를 뛸 지, 얼마나 많은 기회를 받을 지 확신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예선 3경기에 출전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팀이 우승을 하는 데 있어서 경기를 많이 뛰는 선수도 필요하지만 경기를 많이 뛰지 않는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고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하러 왔고 선수들이 나가든 못나가든 팀을 위해 희생하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결승까지 가는 데 있어서 서로 충분히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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