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스, 팬 배려하지 않은 해명에 팬들 "과거 후회된다" 분노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20 09:00 / 조회 : 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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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스/사진=스타뉴스


밴드 칵스(이현송 숀 박선빈 이수륜)이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결국 소속사와 계약해지했다.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있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도망치듯 활동을 정리하는 칵스를 향한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이요한과 칵스의 계약해지 사실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칵스과 과거에서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된 다양한 형태의 논란으로 인해 동료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이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을 통감해 계약해지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칵스는 인디신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로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칵스는 활동하면서 꾸준히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논란에 휩싸였었고, 최근에는 멤버 이수륜이 여자친구를 가정부로 쓴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밝힌 칵스는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최근 며칠간 일어난 칵스를 둘러싼 이슈, 논란은 멤버들과 내용을 확인한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확실한 증거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면 제보해달라. 여부와 시시비비를 따져본 후 명명백백한 잘못이 인정된다면 그에 걸맞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진원지와 게시자를 확인하기 힘든 루머, 과장, 자극적인 표현 등이 마치 사실인 양 부풀려지고 확산되는 상황은 최근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으며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뿐 아니라 확대 재생산 및 악의적인 유포 행위 등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 본연의 업무인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멤버 이수륜 또한 지난 17일 개인 SNS를 통해 실명을 거론하며 해명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며 "지난 10년간의 음악활동 중 저의 모자라고 철없던 행동들이 점점 쌓여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감과 배신감 드린 것에 책임을 느끼고 깊이 반성한다"고 했으나, 연습생과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등의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런 최근의 사태에 대해서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 지난 17일 스타뉴스에 "멤버들에게 과거서부터 제기된 의혹을 물어봤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계속해서 회사와 동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계약해지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속사의 해명과 이수륜의 사과글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팬들은 정확한 해명 없이 계약을 해지하며 활동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 칵스의 행보는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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