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진선규X이병헌 감독, 극한의 입담으로 뽐낸 '케미' [종합]

공미나 이슈팀기자 / 입력 : 2019.01.18 12:03 / 조회 :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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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왼쪽), 이병헌 감독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캡처


배우 진선규와 이병헌 감독이 '씨네타운'에서 입담을 뽐냈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코너 '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극한직업'의 진선규, 이병헌 감독이 출연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창업했다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극중 발군의 요리 실력을 발휘해 치킨을 튀기는 임무를 맡은 진선규는 "실제 요리 아카데미에 가서 배웠다. 저는 닭 발골 위주였다. 생닭을 튀기기 좋게 분해시키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 '스물'을 보고 팬이 됐다는 진선규는 과거 함께 술을 마신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4년 전 우연치 않은 기회에 만나 술을 마신 적이 있다"며 "그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오디션을 보고 작은 역할이라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지금 이렇게 라디오를 나온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병헌 감독도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좋은 안주도 먹지 못했다. '스물'로 데뷔를 했지만 신인 감독이라 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마침내 '극한직업'을 통해 이병헌 감독과 만나게 됐지만, 작업에 한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표현이 서투른 이병헌 감독의 의중을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것. 이에 이병헌 감독은 "워낙 표현을 잘 못하고 낯가림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진선규는 "그래서 귀엽고,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도 있고"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이병헌 감독은 전작 '바람바람바람'의 인연으로 '극한직업'에 특별 출연한 배우 신하균도 언급했다. 이병헌 감독은 "신하균이 연기한 캐릭터의 말투가 한없이 가벼웠다 무거워진다. 혀가 1g~100kg까지 왔다 갔다 한다. 전작을 함께하며 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또 "전작에서 쌓은 친분이 있어서 특별 출연을 부탁했을 때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재 SNS를 하지 않는다는 이병헌 감독은 "과거 SNS를 했는데, 평소 경솔한 성격 때문에 제작사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 시사회 몇 번 같이 관감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풀렸다"며 흥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극한직업'은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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