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노래는' 미처 몰랐던 박효신의 이야기[★밤TV]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18 07:00 / 조회 :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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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너의 노래는'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효신이 '너의 노래는'에서 과거 가지고 있었던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특별기획 '너의 노래는'에서는 프랑스의 외딴 마을로 떠난 정재일과 박효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직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시골마을로 떠났다. 그들이 작업실로 선택한 건물도 100년이 넘은 고택. 이곳에서 두 사람은 외부와 단절된 채 오직 음악작업만 했다.

정재일과 박효신이 이곳에서 작업하는 곡은 바로 박효신의 정규 8집.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며 많은 아티스트와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재일, 그리고 자타공인 최고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 박효신의 작업기가 '너의 노래는'을 통해 공개됐다.

때로는 의견충돌에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절대 목소리를 높이질 않는다. 차분히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며 조율해나가며 하나씩 맞춰가는 정재일과 박효신의 작업기는 왜 박효신의 앨범이 명반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너의 노래는'에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박효신의 고백.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겉멋이 들어있었다. 겉으로 보여지는 가창력, 스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녹음을 하면서도 목소리를 긁어야 오케이 사인이 나온다. 그러다보니 '대중도 이 목소리를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에 빠졌다"고 했다.

그러나 박효신은 이후 창법을 바꿨다. 깨달음을 얻어서다. 그는 "덜 아끼는 음악을 하고싶지 않았다. 음악을 할수록 거창하게 하는 게 없어지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내가 아끼는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그때 정재일에게 함께 작업하자고 했고, 몇년 뒤 나온 노래가 '야생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이 없었고,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면 '야생화'같은 노래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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