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 "김선아와 새벽까지 캐릭터 연구"(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1.17 12:08 / 조회 :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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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이경(30)이 극중 상대 배우인 김선아에게 큰 도움을 받으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 연출 최정규·강희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이이경은 극중 상대 역인 김선아(차우경 역)로부터 받았던 조언 과정을 묻자 "내 캐릭터를 잡기 전부터 (김)선아 선배와 통화를 정말 많이 했다. 내가 혼동이 오거나 개연성을 이해 못할 때 새벽 4시에도 전화하면서 캐릭터 얘기를 엄청 해주셨다"며 "이 작품은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유독 이 작품에 애정이 보였던 그는 "이전에는 '웃긴 친구'라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나는 그런 캐릭터인가' 생각하던 차에 '붉은 달 푸른 해'를 만났다"며 "'국경없는 포차'를 찍을 때 대본을 받았지만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선아 선배님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이 작품에 임하면서 다졌던 각오가 남달랐다며 "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곧바로 할까 고민했는데, 소속사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내가 아직 자신감이 없어서 선택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선택하게 됐고 제일 예민하게 준비해서 연기했다. 악플이 많이 달릴 거라는 것도 각오했다. 그에 비하면 행복한 엔딩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대본 자체가 너무 어려웠다고 말한 이이경은 "한 두 번만 읽고 연기할 수 없는 대본이었다"며 "선아 선배와 얘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연기로 그걸 풀어야 했는데 소설을 구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선아 선배와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 쉽게끔 연기하려 했다. 나는 사건 밖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였고, 차우경은 안에서 사건을 밝혀야 했다. 집중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대사량도 너무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이경은 극 중 강력계 형사 강지헌 역을 맡았다. 강지헌은 대충 넘어갈 것처럼 굴면서도 죄는 반드시 법의 태두리 안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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