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황희찬은 이 맛에 쓰는 선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1.17 00:22 / 조회 : 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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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골은 없었지만 확실히 긍정적이었다. 앞선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활약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조 선두 16강행이란 기쁨도 누렸다.

벤투 감독은 4-2-3-1 전형을 고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위에 2선 공격진 3명을 배치하는 형태였다. 손흥민이 새롭게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에도 이청용과 황희찬이 중용받았다. 1, 2차전 내용상 한 번쯤 변화를 줄 법도 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다.

이번 대회 황희찬에 대한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확실한 임팩트까지 주지 못했다.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완벽한 찬스를 날린 것도 큰 아쉬움이었다.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본인도 심란해하는 모습이었다. 기성용의 "희찬이가 스스로 많이 실망했더라"는 증언도 따랐다.

하지만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이번 대회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공수 전반적으로 훌륭했던 가운데, 황희찬 역시 경기 전반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골망까지 흔들지는 못했어도 공격에 직간접적으로 공헌했다. 황희찬마저 이렇게 살아나 준다면 우승으로 가는 여정도 한결 수월해질 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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