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피자집 솔루션 중단..냉면집·버거집은 문전성시[★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1.17 00:50 / 조회 : 257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골목식당'에서 청파동의 냉면집과 버거집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청파동 냉면집과 버거집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훈훈한 결말을 보냈다. 피자집은 도중에 솔루션이 중단되는 불운을 맞이했다.

백종원은 김성주, 조보아와 함께 피자집을 모니터링했다. 이전에 백종원은 시식단 20명 중 10명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솔루션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피자집 사장이 스테인리스 믹스볼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린 것에 당황했다. 공지된 시간에 맞춰 미리 식자재를 손질하지 않고, 삶은 면과 잠발라야를 오래 방치해 식은 것에 지적하기도 했다.

시식단은 닭칼국수에서 육수가 별로 없는 것에 아쉬워했다. 잠발라야를 먹은 시식단은 향과 맛에 당황했고, 도중에 뱉은 사람도 있었다. 결국, 시식단은 음식을 남긴 후 떠났다.


시식단은 투표장으로 향했고, 백종원은 조리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손님들이 음식을 많이 남겼고, 잠발라야가 다 탄 것까지 확인한 백종원은 사장이 연습을 많이 안 했다고 판단했다.

시식단은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사 먹고 싶지 않은 맛이다", "요리를 모르는 사람이 만드는 느낌이다" 등 맛에 혹평했다. 시식단 20명 중 전원이 재방문을 거절했고, 결국 피자집 솔루션은 중단됐다.

리뉴얼 오픈 날, 조보아는 피자집을 방문했다. 조보아가 근황을 묻자, 피자집 사장은 "방송 나가자마자 이슈화되다 보니 장사는 그동안 안 했다. 솔루션을 못 받았지만, 방향성을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은 "피자는 접고, '모임의 장'으로 가게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장은 "어려운 기회가 찾아왔는데, 준비가 미흡했다. 이른 시기에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공부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솔루션을 중단해서 서운한 감정이 있는지 묻자 피자집 사장은 "서운하긴 하지만, 장사가 너무 잘 돼도 문제일 것 같다. 천천히, 여유있게 내 가게를 운영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조보아는 피자집 사장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후 떠났다.

image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버거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잘 배웠냐"고 묻자, 버거집 사장은 "테이 씨랑 같이(만났다)"고 답했다. 이전에 버거집을 운영하는 테이는 청파동 버거집 사장에게 에그마니버거 레시피를 알려줬다.

사장은 "특별한 시식단을 모셨다. 이전에 아르바이트했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 당시 사장은 아르바이트생들의 피드백을 바로 체크해 문제점을 보완했다.

버거를 먹어본 백종원은 "닦아야 하는 데 닦는 걸 잊어버렸다. 이거 예술이다"며 칭찬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거 절대 포장하지 마라. 포장하면 이런 감동이 없다. 뜨거울 때 여기서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트러플 오일에 튀긴 감자튀김을 전수했다.

이후 햄버거 사장은 신 메뉴 에그마니 버거를 지못미 버거로 이름을 바꾼 후 판매했다. 리뉴얼 오픈 날, 손님들은 버거집 앞에 줄지어 섰고, 버거 맛에 극찬했다.

걸그룹 AOA 멤버 찬미와 지민도 버거집에 방문했다. 찬미는 더블 버거, 지민은 지못미 버거를 먹어봤다. 서로의 버거를 먹어본 찬미와 지민은 지못미 버거가 더블 버거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햄버거 사장은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장사가 생각보다 어렵다. 정말 치밀하게 장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햄버거 사장은 "혼자 길을 걸었는데, 나한테 해답을 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image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냉면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냉면집 사장에게 "지금 진짜 심각하다. 방송 후에 냉면을 하루에 몇 그릇 팔았냐"고 물었다. 사장은 "300개 팔았을 거다"고 답했다. 이는 목표치인 200개보다 많은 양이었다.

백종원은 "이전에 3대천왕을 하면서 욕 먹었다. 평소에 손님이 없던 가게에 손님이 몰리니 감당을 못했다. 관심이 올라갔다가 뚝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일일 판매량을 정하자. 그리고 사장님의 체력도 중요하지 않냐. 맛과 서비스가 유지되면 조금씩 늘려가자"며 조언한 후 떠났다.

조보아와 막내 PD, 작가는 냉면 맛이 유지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냉면집을 방문했다. 조보아와 막내 작가는 회냉면을, 막내 PD는 비빔냉면을 먹어봤다. 조보아는 "맛있다"며 호평했고, 막내 작가는 "백종원 대표가 X 사인을 보낸 날에 먹었던 회냉면과 확실히 다르다. 첫날에 먹었던 회냉면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냉면집 사장은 "하늘로 날아간 기분이다. 백 대표님 말대로 약속한 양대로 팔고 장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린 냉면집 사장은 "남 부럽지 않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