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페르난도 요렌테. / 사진=AFPBBNews=뉴스1 |
케인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필 존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발목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애초 케인은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였으나 검사 결과 3월 초까지 뛸 수 없을 것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토트넘의 브라질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도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이 기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 한정적이다. 그동안 백업으로 뛰었던 페르난도 요렌테와 빈센트 얀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유럽축구전문매체 90MIN는 15일(한국시간) "지난 2017년 스완지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긴 요렌테는 리그 22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었다. 특히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했으나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요렌테는 케인을 대신할 수 없다"며 "얀센도 마지막 골을 넣은 것이 무려 20개월 전"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깊은 고민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고, 앞으로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올 시즌 16승 6패(승점 48)를 기록하고 리그 3위에 랭크됐다. 4위 첼시(승점 47)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토트넘은 이달 중위권 왓포드를 만난 뒤 내달에는 라이벌 첼시를 비롯해 레스터시티, 번리 등을 상대한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 /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