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탈락?' 사비 예측, 무려 80% 적중 '베트남은 틀렸네' [亞컵현장]

아부다비(UAE)=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1.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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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토너먼트 결과를 예측했던 사비. /사진=폭스스포츠 아시아판 캡처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살아있는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 SC)는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회 결과를 예측했다. 현재까지 어느 정도 들어맞았을까.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16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중동의 복병' 바레인으로 확정됐다. 베트남이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하면서 대회 규정에 따라 C조 1위인 한국은 A조 3위인 바레인을 만난다.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밖에 나머지 16강 대진도 모두 확정됐다. 일단 한국이 바레인을 꺾으면 8강에서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만난다.

아랍에미리트-키르기스스탄, 호주-우즈베키스탄의 16강 매치업도 확정됐다. 여기서 승리한 팀끼리 8강서 맞붙어 승리하면 한국과 준결승에서 조우할 수 있다.


토너먼트 반대 쪽에서는 요르단-베트남, 일본-사우디아라비아, 태국-중국, 이란-오만의 16강 매치업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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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6강 대진표.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말 사비는 카타르 뉴스 알카스에 출연해 아시안컵 성적을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사비의 16강 예상 진출팀 적중률은 81%에 달했다.

사비가 예측한 16강 대진은 '한국 vs 오만', '카타르 vs 이라크', '호주 vs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vs 예멘', '시리아 vs 바레인', '일본 vs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vs 태국', '이란 vs 레바논'이었다.

이 중 사비는 카타르-이라크, 호주-우즈베키스탄, 중국-태국, 일본-사우디아라비아까지 무려 4개 대진을 정확히 맞혔다.

하지만 사비는 예멘과 시리아, 레바논이 16강에 오른다고 봤으나 탈락했다. 이들을 대신해 베트남과 요르단, 키르기스스탄이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사비의 8강 예측 대진은 '시리아 vs 일본', '중국 vs 이란', '호주 vs 아랍에미리트', '한국 vs 카타르'였다.

공교롭게도 실제로 16강에서 한국과 카타르, 호주, 아랍에미리트가 나란히 승리한다면 사비의 예측이 정확히 들어맞게 된다.

또 반대 쪽에서도 중국과 이란이 승리하면 사비의 예측대로 8강에서 격돌한다.

다만 8강 진출 예상 팀들 중 한 팀은 틀렸다. 사비는 일본과 시리아가 8강서 격돌한다고 봤으나 시리아는 1무 2패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8강전에서 사비는 한국이 카타르에 덜미를 잡힐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4강에서는 일본과 이란, 호주와 카타르가 맞붙고, 결국 카타르가 일본을 꺾고 우승할 거라 전망했다. 과연 사비의 예측은 얼마나 적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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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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