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 '꼭두 이야기'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1.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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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 이야기'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꼭두 이야기'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6일 국립국악원은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로 구분된다. 올해는 2500여 작품이 접수돼 총 62편의 단편, 장편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꼭두 이야기'는 2017년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김태용 감독의 연출과 방준석 감독이 음악 구성을 한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지게 되면서 4명의 꼭두를 만나 함께 꽃신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수안과 최고가 남매 역을 맡고 조희봉 심재현과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이하경 박상주 단원이 꼭두 역을 맡았다.

음악은 '라디오스타' '사도' '신과 함께' 등의 방준석 음악감독이 맡았다. 극적 전개를 따라 음악으로 옷을 입히는 작업에 익숙한 방 감독은 전통 국악곡을 활용해 주제곡과 주선율을 구성했다. 연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주요 배역의 심리적 상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다양한 춤으로 표현했다.

'꼭두 이야기'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서 필름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였다. 베를린영화제에선 2월 10일 오전 10시


베를린 세계문화회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첫 상영을 시작으로 총 4회 상영될 예정이다.

제너레이션 섹션의 경쟁부문은 11명의 어린이와 7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시상하며 작품상에는 크리스털 곰상을, 그랑프리와 특별상에는 크리스털 곰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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