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액션→감동..'극한직업'·'뺑반'·'증인' 설 극장가 풍성①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1.16 14:10 / 조회 : 8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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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올 설에는 코믹부터 액션,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2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설 연휴가 이어진다. 올해 설에는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액션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그리고 감동 드라마 '증인'(감독 이한)까지 다양한 한국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제임스 카메론 제작의 블록버스터 '알리타:배틀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를 비롯해 '드래곤 길들이기3'(감독 딘 데블로이스), '레고무비2'(감독 마이크 미첼)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감독 최신규 김진철)등 애니메이션이 개봉해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극한직업'은 1월 23일 개봉, 이병헌 감독의 '말맛 살린 코미디'를 선보인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5명의 배우들이 마약반의 '독수리 5형제'로 활약하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 방의 선물' 등으로 찰진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던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좀비 형사로 활약하며 특유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하늬는 작정한듯 망가지며 걸크러쉬 매력을 뽐낸다.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역할을 연기하며 무서운 이미지로 각인됐던 진선규는 웃긴 형사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코미디 전문 배우 이동휘와 막내 공명까지 합세 '웃긴' 5인방이 결성됐다. 15세 관람가로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영화다.

공효진 류준영 조정석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 '뺑반'도 설 연휴를 앞두고 1월 30일 공개 된다. '뺑반'은 교통사고계 뺑소니전담반의 줄임말로,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이나 타운'의 한준희 감독 작품으로 한국형 카 레이싱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효진이 터프한 엘리트 경찰로 류준열이 어딘가 허술해 보이지만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경찰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조정석은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역할로 데뷔 후 첫 악역을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인 염정아 전혜진을 비롯해 손석구 김기범까지 신선한 배우들이 가세해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설 연휴가 지나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할 영화 '증인'이 온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우성이 변호사 순호 역할을 맡고, 김향기가 사건의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 역할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다. '더 킹'의 차세대 검사장 후보 한강식, '강철비'의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등 최근 선 굵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정우성은 '증인'에서 인간미 묻어나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김향기는 자폐 소녀 역할을 맡아 순수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과 김향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소통해 나가는 특별한 호흡을 선보인다.

설 극장가 다양한 한국영화가 준비돼있는 가운데, 외화들도 가세해 더욱 풍성한 극장가를 만든다. 가족관객을 노린 한국과 미국의 애니메이션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알리타 : 배틀엔젤'이 관객을 만난다.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3'와 한국 애니메이션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이 나란히 1월 31일 개봉한다. 이어 '알리타 : 배틀엔젤'이 설연휴 당일인 2월 5일, 또 다른 미국 애니메이션 '레고무비2'가 2월 6일 줄줄이 관객을 만난다.

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모은 '드래곤 길들이기'의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인 '드래곤 길들이기3'는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마지막 모험을 담았고,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은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 세상을 정복하려는 외계인들에 맞선 차탄과 동물카봇들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렸다. '레고무비2'는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크리스 프랫, 채닝 테이텀, 마고 로비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알리타: 배틀 엔젤'은 서기 26세기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공중도시로 나뉜 세상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처럼 재미, 액션, 감동을 모두 담은 한국영화와 가족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가 어우러진 외화가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친 가운데, 설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선택은 과연 어떤 영화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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