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 같아"..'기묘한 가족'이 전할 상상초월 유쾌함 [종합]

동대문=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1.15 12:40 / 조회 :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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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묘한 가족'에 출연하는 배우 정가람, 이수경, 김남길, 박인환, 엄지원, 정재영과 이민재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정재영, 엄지원, 김남길, 박인환, 이수경, 정가람이 영화 '기묘한 가족'으로 상상초월할 웃음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 이수경, 정가람과 이민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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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왼쪽), 정재영 /사진=김휘선 기자


이날 이민재 감독은 "'기묘한 가족'을 짧게 말하자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나타나면서 독특한 가족과 만난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쓸 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같이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매 순간 저한테 영광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영과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재밌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먼저 정재영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설정 자체가 굉장히 기발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좀비물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 좀비물이 없다. 감독님이 기발하게 쓰셨고, 시나리오를 7년을 준비하셨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분들도 느꼈겠지만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새롭고 기발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보기 드문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나리오가 기발했다. 같이 함께 출연하는 배우 캐스팅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다른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재영 형, 박인환 형과 함께 하게 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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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인환(왼쪽), 엄지원 /사진=김휘선 기자


엄지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원'이 아닌 다른사람이라서 선택하게 됐다. 머리라든지 주근깨 설정 등에 대해 고심했다. 보은이라는 시골에서 촬영했다. 입은 옷 등을 직접 사서 입어 리얼함을 표현했다. 또 모두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다. 만화 같은 설정과 리얼리티를 섞어서 잘 배합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인환은 '기묘한 가족'에서 일반적인 아버지와 다른 아버지인 만덕 역을 맡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아버지는 가족을 보호하고 지켜주고 가정을 위해 희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묘한 가족'에서 아버지는 가족을 등치고, 가족에게 사기를 친다. 심지어 가족들에게 파렴치한 아버지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인환은 "있을 수 없는 아버지 상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로 집안에 문제를 일으킨다. 역할이라는 게 착한 역할보다 나쁘고 훼방 놓는 역할이 더 재밌다"고 전했다.

정재영, 엄지원, 김남길, 박인환, 이수경, 정가람은 진짜 가족 같은 단란함을 뽐냈다. 또 '좀비'라는 설정으로 코믹한 웃음도 전한다. 이들이 '기묘한 가족'으로 뽐낼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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