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김도훈 대표 "원어스·원위 성공적 데뷔가 올해 목표"(인터뷰④)[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㉒ RBW 김도훈 대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16 10:30 / 조회 : 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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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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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김도훈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이번에 새로운 보이그룹 원어스를 선보였다. 소개 부탁드린다.

▶원어스는 전형적인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그런 점에선 마마무와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다. 대중이 기대하는 전형적인 아이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전형적인 아이돌'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여자 아이돌은 조금 더 새로운 시도가 통하지만, 남자 아이돌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남자 아이돌은 기존의 형태를 따라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 그리고 원어스에게 우악스러운 남성성을 강조하기보다는 발레리노와 같은 우아함을 강조했다.

-아이돌 보이그룹을 선보이는 데 오래 걸렸다.

▶맞다. 보이그룹을 언젠간 제작하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고만 있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준비한 게 2017년 가을부터다. 이후 평가를 하면서 팀을 만들어갔다. 다른 기획사들의 성공사례를 많이 참고했다.

-아무래도 마마무를 잇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기대가 컸다.

▶그런 점에서 오는 부담감보다는 전형적인 아이돌을 처음 제작하면서 오는 시행착오가 힘들었다. 밑에 스태프들이 일을 잘해도 대표가 팀을 바라보는 콘셉트가 있어야 하더라. 거기에 맞춰 스태프들과 의견을 나눠 안무를 짜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스타일링을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아직은 경험치가 부족한 것 같다.

-원어스가 데뷔 전 프로젝트를 통해 정기 공연을 펼쳤다는 점이 흥미롭다.

▶원어스와 형제그룹인 밴드 원위가 있다. 두 팀을 함께 평가하는 과정에서 팬들을 부르기로 하고 100명으로 한정했다. 그런데 1400명이 신청했더라. 그걸 보고 팬덤이 있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밴드 원위와 댄스 아이돌 원어스가 데뷔 전부터 함께 공연하면 팬서비스도 되고, 아이들도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연 반응도 좋았다. 물론 공연장 규모는 작지만 모두 매진됐었고, 팬들도 좋아해주셨다.

-원위는 언제 데뷔하나.

▶원위는 원어스와 다른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남자 아이돌 밴드가 방송에서 데뷔를 하고 활동을 시작하면 대중이 색안경을 쓰고 바라본다. 실력이 있어도 실력이 없는 팀이 된다. 그래서 언더그라운드부터 시작해 오로지 음악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원어스보다 원위가 마마무와 비슷한 색깔을 가져가지 않을까. 색다른 기획이 많이 들어갈 예정이다.

-원위 멤버들은 언더그라운드부터 시작하자는 플랜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적극 찬성하더라. 밴드로서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지금 활동 중인 아이돌 밴드들도 음악방송에서는 그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도훈 대표는 지금 제작자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까.

▶기대해도 좋다. 물론 지금은 제작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제작에 관련된 업무만 해도 하루가 금방 흘러간다. 작곡에 시간을 쓸 여유가 적은 게 사실이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는 작곡가로서의 비중을 서서히 높여갈 생각이다. 저는 제작자로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리가 되면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한다. 그렇다고 제작자로 변신한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끝으로 회사, 그리고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2019년 활동 계획을 알려달라.

▶마마무는 발표 예정인 앨범과 솔로 활동, 공연 등이 모두 사고 없이 끝나면 좋겠다. 원어스는 성공적으로 데뷔를 하고, 다음 활동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으면 한다. 브로맨스 멤버들도 이제 군대를 가야 할 시기다. 그 전에 음원을 시리즈로 발표할 계획이며, 인지도가 조금 더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회사의 목표가 있다. 경영팀이 상장을 목표로 하더라. 저는 그런 것에는 잘 모르지만 열심히 해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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