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김도훈 대표 "마마무 성공 예상..연습생부터 늘 기대 이상"(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㉒ RBW 김도훈 대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16 10:30 / 조회 : 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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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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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김도훈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마마무 전 맡았던 팬텀, 긱스 모두 힙합을 하는 팀이다.

▶힙합이라는 장르를 하는 팀을 제작하는 게 다른 팀을 제작하는 것보다 쉽다. 일단 아티스트 본인들이 모두 가사를 쓰고, 곡도 어느 정도 쓸 줄 아니까 손이 덜 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저는 힙합을 잘 모른다. 제 전문분야가 아니고, 두 팀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전문분야와 맞는 가수를 제작하게 됐다.

-그렇다면 김도훈 대표가 말한 전문분야는 무엇인가. 어떤 가수를 제작하고, 선보이고 싶었던 건가.

▶'노래를 잘하고 무대에서 잘 노는 친구들'이다. 생각을 해보니 그런 친구들과 제가 만났을 때 시너지가 좋았고, 히트곡이 쏟아졌다. 그래서 당시 연습생 중 준비가 된 친구들을 선발했고, 여자팀을 구성하게 됐다. 솔로보다는 팀의 성공률이 높다 생각했고, 처음부터 팀으로 연습시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팀을 제작하게 됐다.

-언급한 '여자팀'이 지금의 마마무인가.

▶맞다. 당시 9명 정도 됐는데 계속 평가를 하면서 멤버를 추렸다. 제 머릿속에 그리는 그림이 있었고, 그 기준에 평가를 하면서 멤버를 선발해 지금의 마마무가 탄생했다. 아, 이건 처음 말씀드리는 이야기다. 사실 마마무는 4인조가 아닌 5인조였다. 데뷔 직전까지 5인조였으나, 한 명이 다른 길을 찾겠다고 나가 지금의 4인조가 됐다.

-마마무라는 팀명과, 데뷔곡 'Mr.애매모호'는 어떻게 탄생했나.

▶저희가 2013년 열렸던 퀸시 존스 내한공연 때 에프터 파티에서 공연을 했다. 그 공연을 당시 다섯 명이었던 '여자팀'이 서게 됐고, 저는 오직 '퀸시 존스'를 위한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 노래 제목이 '마마무'였다. 이후 회사 직원 중 한 사람이 '마마무'를 그냥 팀 이름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지금의 마마무로 정해지게 됐다. 그리고 '마마무' 곡에서 가사를 한국어로 바꾼 게 데뷔곡 'Mr.애매모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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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사진=스타뉴스


-마마무의 데뷔까지 과정은 순탄했나.

▶그렇다. 특히 멤버들의 합으로 봤을 때 과정이 너무 좋았다. 저는 가수들의 성공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가수 본인들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마마무 친구들은 이미 연습생 때부터 숙제를 내주면 제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잘해오곤 했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했다. 반면 뮤직비디오 촬영, 스타일 등과 같은 것에선 너무 힘들었다. 제가 경험도 없었고 전문가도 아니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다. 마마무 친구들도 당시엔 이 부분에 있어선 힘들었을 것 같다.

-마마무의 큰 성공을 예감했었나.

▶저는 성공을 확신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반반 갈렸다. 아이들이 끼도 많고 음악도 잘해서 잘될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기존 아이돌 가수들의 성공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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