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케어 동물관리국장 "박소연 대표, 이전에도 안락사 논란 有"

공미나 이슈팀기자 / 입력 : 2019.01.14 08:47 / 조회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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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박소연 대표 /사진=뉴스1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관리국장 A씨가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시한 동물 안락사 실태에 대해 고발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서울 95.1MHz)에는 케어 동물관리국장 A씨와 박상규 기자가 출연했다.

케어는 2002년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시작된 단체로, 주로 동물구조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지지와 인기를 얻었다. 2017년 기준 연간 후원금이 20억원에 이르는 대형 단체다.

앞서 A씨는 박소연 대표의 결정에 따라 지난 4년간 케어가 보호 중이던 동물 230여마리를 안락사했고, 이 중에는 멀쩡한 동물도 있었다는 등 다양한 문제를 폭로했다.

A씨는 "현재 (케어에) 있는 동물들도 보호하기 열악한 상황에서 계속 대규모 동물 구조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구조를 계획하기에 앞서 보호 공간을 마련하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지속되는 대형 구조에 대해) 내부에서 사무국분들도 반발이 많았다. 구조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동물도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구조를 감행한다는 것은 기존의 개들에게도 피해가 불가피했다"고 제보를 마음먹은 배경을 밝혔다.


"국내 상황상 구조가 필요한 동물이 많기 때문에 안락사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했다"는 A씨 역시 계속되는 대형 구조 탓에 안락사당하는 동물들을 보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안락사가 진행되는 기준을 공개하자고 했더니 박소연 대표가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박소연 대표가 안락사 문제로 이전에도 논란이 많았다"며 "그런 부분에서 공개를 막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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