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이강인 "1군 경기는 특별... 한국 팬 위해 모든 것 쏟겠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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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이강인. / 사진=발렌시아 제공
발렌시아의 특급 유망주 이강인(17)이 스페인 1부 리그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바야돌리드와 경기를 마친 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 이 곳 메스테야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러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으나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는 곧 찾아올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메스타야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뛴 모든 경기가 특별했다"며 "이번 리그 데뷔전도 마찬가지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응원해주시고 나를 보기 위해 직접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언제나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약 6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부드러운 볼 터치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기에는 아쉽게 시간이 많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1-1로 비겼다.


한편 17세 327일의 이강인은 발렌시아 역대 최연소 외국인선수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모모 시소코가 2003년 18살로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강인은 또 2003년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2006년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2012년 박주영(셀타 비고), 2013년 김영규(알메이라)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5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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