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왕컵 이어 라리가 데뷔! 팀은 아쉬운 무승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1.1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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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발렌시아 제공
발렌시아 이강인(18)이 스페인 국왕컵에 이어 리그까지 데뷔했다.

발렌시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야돌리드전서 1-1로 비겼다.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아쉬운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컵대회 포함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바야돌리드 역시 컵대회 포함 5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2무 3패)에 빠졌다.

이날 발렌시아는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전반전을 공방전 끝에 0-0으로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7분 산티 미나가 경합 도중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이를 호드리고가 실축했다.

선취골 기회를 놓친 발렌시아는 다행히 후반 26분 득점을 올렸다. 다니 파레호가 카를로스 솔레르의 패스를 받아 날아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그대로 바야돌리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리드도 길지 않았다. 후반 37분 바야돌리드 루벤 알카레즈가 발렌시아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깔끔하게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승점 3점을 위해 발렌시아는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부드러운 볼 터치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몇 차례 날렸지만 아쉽게 시간은 많지 않았다. 추가 시간 3분 끝에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다.

한편, 지난 9일 스포르팅 히혼과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 뛰며 국왕컵서 첫 선을 보인 이강인은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 이천수, 라싱 산텐다르 이호진, 셀타 비고 박주영, 알메리아 김영규에 이어 한국인 5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로나 백승호는 국왕컵 경기 출전만 한 상태이며, 리그 출전 기록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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