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故 전태관 추모..진한 감동 선사[★밤TV]

이유경 인턴기자 / 입력 : 2019.0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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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고(故) 전태관의 비보에 115분 방송 특별 편성으로 애도를 표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봄여름가을겨울 특집을 맞이해 홍경민, 밴드 몽니, JK김동욱, 정동하, 선우정아, 문시온이 출연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데뷔한 2인조 그룹으로 보컬 김종진과 드럼, 퍼커션의 전태관으로 이뤄져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최초로 라이브 앨범 발매한 뒤 록, 블루스,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시대를 앞서간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음악으로 감동을 넘어 삶의 불꽃을 피워준 영원한 국민밴드로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MC 신동엽은 "노래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분들이다. 반복되는 계절처럼 늘 언제나 함께 하는 밴드다"라며 이날의 전설 봄여름가을겨울을 소개했다.

앞서 '불후의 명곡'은 지난해 김종진과 함께 고 전태관의 쾌유를 빌며 12월 17일 촬영했지만, 열흘 뒤 들려온 전태관의 비모에 추모 특집으로 115분 방송 특별 편성을 했다.


제작진은 지난 10일 "녹화 당시 고 전태관 님의 쾌유를 빌며 가수들이 희망차게 무대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방송 전에 전태관 님이 유명을 달리 하셔서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이 슬프고 무거운 마음을 담아 추모하려고 합니다"고 밝혔다.

선우정아는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정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음색을 뽐냈다. 밴드 몽니는 '언제나 겨울'을 통해 거친 밴드 연주로 여운을 남겼다.

문시온은 '어떤 이의 꿈'을, 홍경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무대를 통해 화려한 기타 연주와 가창력을 뽐냈다. 마지막 무대인 JK 김동욱의 'Bravo, My Life!'에서는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대표적인 명곡을 불러 청중의 감동을 자아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인생의 딱 한 순간을 꼽으라면 바로 오늘일 것입니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체 무대를 본 소감을 밝혔다.

김종진은 30년 동안 함께 한 멤버 고 전태관을 떠올리며 "지난 30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 중 전태관 씨와 함께 했던 첫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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