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D조② 현장] ‘우승후보’ 이란, 베트남 2-0 완파 16강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1.12 21:48 / 조회 : 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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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역시 우승후보다웠다. 이란이 강력함을 과시하며 베트남 돌풍을 잠재웠다.

이란은 1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서 열린 이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D조 2차전에서 아즈문의 두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 승점 6점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베트남은 다가올 예멘전을 무조건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선 베트남은 5-4-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콩 푸엉이 최전방, 에이스 꽝 하이가 오른쪽 날개에 배치됐다. 이란은 4-1-4-1을 가동, 원톱에 아즈문 2선에서 고도스, 아미리, 데자가, 타레미가 지원사격 했다.

예상대로 초반 흐름은 이란이 주도했다. 전반 6분 아즈문이 문전을 빠르게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당 반 램 골키퍼에게 걸렸다. 베트남은 몇 차례 역습을 펼쳤으나 위력이 떨어졌다. 이란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10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은 무산됐고, 16분 고도스의 슈팅이 또 골키퍼에게 막혔다.

힘과 높이를 앞세운 이란은 중반 들어 베트남을 더욱 매섭게 몰아쳤다. 베트남은 수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20분 주장인 퀘 응옥 하이가 경합 중 쓰러졌다. 다행히 털고 일어났다. 25분에는 이란 아즈문의 강력한 슈팅이 당 반 램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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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이란 아즈문의 움직임이 빛났다. 전반 35분 베트남 아크에서 날린 논스톱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예사롭지 않더니 기어코 일을 냈다. 38분 고도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강력한 한 방을 꽂은 이란은 안정을 더했다. 베트남의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며 완벽한 45분을 보냈다.

초반부터 베트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후반 6분 콩 푸엉이 문전에서 골키퍼 베이란반드와 1대1에서 찬 슈팅이 막혔다.

이란은 1분 뒤 역습을 펼쳤고, 아즈문의 강력한 슈팅이 당 반 램을 넘지 못했다. 이후 베트남이 라인을 올리자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략을 택했다. 베트남은 피지컬과 조직적인 면에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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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후반 24분 쐐기포로 승기를 잡았다. 문전에서 아즈문에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유 넘쳤다. 기세가 한풀 꺾인 베트남 공격을 잘 차단했다.

베트남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후반 31분 아크에서 프리킥이 무산됐다. 이란은 후반 34분 주포인 아즈문을 불러들여 체력 안배를 했다. 베트남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43분 꽝 하이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무산됐다. 결국, 이란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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