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장비를 지켜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랍신 이르마토프 주심. /AFPBBNews=뉴스1 |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개최국 아립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작된 '2019 AFC 아시안컵'이 어느새 조별 예선 1차전을 마치고, 2차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총 18경기를 마친 현재 총 48골이 나왔다. 1경기 당 평균 2.67골에 달하는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VAR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마침 12일 오전 열린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한국이 자칫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한 상황이 나왔다.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수 김민재의 손에 맞고 나왔고, 후반 12분에도 또 한 번의 슈팅이 정우영의 어깨 쪽을 강타했다.
심판에 따라 충분히 핸들링 판정이 나올 수 있는 상황. 이에 키르기스스탄 선수들이 심판진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AFC에 따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8강전부터 VAR이 도입될 예정이다. 대회 약 4개월 전에 내린 결정이다. 16전 이후 알-막툼 경기장(두바이),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알아인),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 자예드 스포츠 시티 경기장(이상 아부다비)에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AFC 측은 "8강전부터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