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커스] 벤투가 물병까지 걷어찼다... 골대, 골대, 또 골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1.12 11:04 / 조회 : 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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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골대만 세 방을 때렸다. 경기력을 살릴 기회를 번번이 날렸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1-0 신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필리핀전 이후 바짝 벼렀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아래로 내려선 상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대량 득점까지 노렸음을 떠올리면 그리 만족스러울 수 없는 일전이었다. 키르기스스탄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짐했다.

다만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흐름을 잇는 데 적잖이 애를 먹었다. 개개인 퍼스트 터치까지 길어 상대에 빼앗기기 일쑤였다.

그래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상대 진영으로 접근해 슈팅 마무리까지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만 골대를 세 차례나 맞혔다. 황의조가 두 번, 황희찬이 한 번. 골포스트와 크로스바에 번갈아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벤투 감독도 크게 아쉬워했다. 후반 31분 황희찬이 완벽한 기회를 놓치자 테크니컬 존에서 물병을 걷어차며 분노했다. 다득점으로 흥을 돋우려던 한국으로선 1-0 승리가 만족스러울 수 없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차분함을 유지하려 했지만, 그의 말에는 ‘한 골밖에 못 넣은 답답함'이 묻어났다.

“후반 들어 공격력이 나아지면서 득점 기회가 생겼다. 두 번째 골을 못 넣으면서 초조해졌고, 상대에 희망을 줬다. 이로 인해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기회를 만들고,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부분을 주문하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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