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스포? 배우들 열연으로 끄떡없다[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12 11:36 / 조회 :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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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감히 신드롬이라고 부를만 하다. 스포일러 논란까지 불거진 'SKY캐슬'이지만 세대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드라마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에서는 황우주(찬희 분)가 김혜나(김보라 분)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에 시청률도 고공상승 중이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16.397%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해 11월 23일 1.7%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상승세다. 잘 자여진 스토리와 이야기 전개, 시청자들의 입소문, 그리고 '미쳤다'는 반응이 절로 나오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공중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직 종영까지 5회가 남아있는 만큼 시청률 20%의 벽을 돌파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SKY캐슬'이 큰 사랑을 받게되자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바로 스포일러.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사건 전개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SKY캐슬' 포스터 속 주인공들이 앉아있는 의자, 높이, 자세 등을 분석하며 결말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포스터를 분석해 결말을 예측한 글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청자들은 사람들이 분석하고 예측한 결과를 보며 '소름이 돋는다'며 웃어 넘겼다. 놀라운 결말이지만 어디까지나 포스터를 분석한 결과이며, 오히려 드라마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SKY캐슬'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포일러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정리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확산되며 시청자들은 더이상 드라마를 온전히 즐길 수 없게 됐다. 방송 전부터 핵심 전개를 추측한 글들이 게재됐는데 일부가 11일 방송분 내용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스포일러가 정말 내용이 유출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예측인지를 두고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양새다. 스포일러와 실제 드라마 전개가 얼마나 맞아 떨어질지 걱정하면서도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극의 전개가 스팩타클한 만큼 스포일러를 봤다고 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크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다.

앞으로 5회 분량이 남은 'SKY캐슬'.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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