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천금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졸전 끝 16강 선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1.12 02:51 / 조회 : 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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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김민재./사진=뉴스1
한국이 천신만고 끝에 키르기스스탄을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6점을 획득, 중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조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은 필리핀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황의조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황희찬, 구자철, 이청용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이 맡았다. 포백에는 김영권, 김민재, 이용, 홍철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키르기스스탄은 5-4-1 포메이션을 꾸렸다. 최전방에 무르자예프가 섰고 2선에 이스라일로프, 무사베코프, 시디코프, 베른하르트가 배치됐다. 수비는 사긴바에프, 발레리 키친, 코주마예프, 타고, 지르갈벡 울루가 호흡을 맞추고 골문은 카디베코프가 지켰다.

◇전반전-천신만고 끝에 터진 김민재의 선제골!

예상 밖의 고전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잦은 패스 미스로 위기를 자조했던 한국은 전반 12분 구자철의 중거리 슈팅 이후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수비수 맞고 흘러 나온 황의조의 슈팅을 황인범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3분 후 나온 황의조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 역시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해서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0분에는 이용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5분 후 위기를 막고 온 한국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구자철이 이청용에게 볼을 연결했지만 이청용의 슈팅은 뜨고 말았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한국은 천신만고 끝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의 A매치 데뷔골이다. 이렇게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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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사진=뉴스1

◇후반전-골대에 홀렸나?

후반 10분이 지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또 패스 미스였다. 페널티 박스 진영에서 볼을 잘 처리하지 못하면서 슈팅 기회를 내줬다. 실점은 없었으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한국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8분 구자철을 빼고 주세종을 투입했다.

패스 미스에 이어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23분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댔는데, 이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 라인을 넘지 못했다. 이어 황의조, 황희찬이 연거푸 골대를 맞혔다.

벤투 감독은 공격 자원을 바꿨다. 후반 37분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을 투입시키며 최전방 공격수에 변화를 줬다. 이후에도 쉴 틈없이 골문을 노렸다. 지동원, 황희찬 등이 슈팅을 가져갔다. 그럼에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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