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이례적 칭찬 "한국 골 세리머니 감동... 우승하면 나상호 덕"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11 11:04 / 조회 : 1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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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맨 왼쪽)가 지난 7일 필리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사진=뉴스1
중국 언론이 이례적으로 한국 대표팀을 칭찬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첫 골 세리머니가 감동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시나스포츠는 10일 "한국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나상호(23‧광주)를 위해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며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필리핀전에서 황의조(27·감바 오사카)가 첫 골을 터뜨리자 선수들이 한데 모여 손가락으로 숫자 1과 2를 만들었다. 이는 나상호의 등번호(12번)를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같은 세리머니는 황희찬(23‧함부르크)이 생각했다"며 "황희찬은 나상호와 같은 1996년생이고, 둘은 고등학교 시절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안타깝게도 나상호는 부상을 당해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분명 한국의 우승을 바라고 있을 것이고, 동료들의 세리머니를 보고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정상에 선다면 나상호의 몫도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말 마쿱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는 후반 22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뽑아낸 뒤 황희찬 등과 함께 나상호를 위한 '손가락 세리머니'를 펼쳤다.

나상호는 지난해 12월 울산 전지훈련부터 대표팀과 함께 했으나 필리핀전을 하루 앞둔 6일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나상호는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그를 대신해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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