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가드 천기범. /사진=KBL 제공 |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SK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89-84의 승리를 일궈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최근 4연패 탈출에 SK전 2연승. 9위 SK와 승차도 1.5경기가 됐다. 탈꼴찌가 조금씩 보이는 상황.
이날 천기범은 리딩 가드로서 4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다시 '배달 본능'을 선보인 셈이다.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천기범은 "우리 팀이 2019년 승이 없었다. 오늘은 이겼다. 이제 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역을 앞둔 김준일과 임동섭에 대해서는 "(임)동섭이 형은 슈터다. 공간을 넓히면서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김)준일이 형도 높이가 있으니까 역시나 편하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