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31점' 삼성, SK에 89-84 승리-4연패 탈출... SK는 원정 7연패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1.10 21:18 / 조회 : 4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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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 이상을 만들며 팀을 이끈 유진 펠프스.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S-더비' 2승 2패 동률. 더불어 9위 SK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SK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89-84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SK와 펼치고 있는 'S-더비'도 2패 후 2연승이다. 동시에 탈꼴찌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9위 SK와 승차 1.5경기가 됐다. SK는 2연패를 기록했고 원정 7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9·194.9cm)가 31점 15리바운드 2블록으로 펄펄 날았고, 김동욱(38·194cm)이 16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문태영(41·194cm)이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네이트 밀러(32·185.2cm)의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있었다.

SK는 김선형(31·187cm)이 2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아이반 아스카(29·194.3cm)가 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안영준(24·194.6cm)도 1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좋았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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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김동욱. /사진=KBL 제공



1쿼터 : 펠프스 맹활약... 삼성 9점 리드

삼성 26 : SK 17

삼성 펠프스 12점 6리바운드

SK 아스카 8점 2리바운드

초반은 다소간 팽팽했으나,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SK 아스카, 안영준의 득점이 나왔지만, 삼성은 문태영과 펠프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잡았다. 이어 이관희와 펠프스가 득점을 더했고, 10-10 상황에서 차민석과 펠프스가 점수를 더하며 16-10으로 리드했다.

이후 펠프스와 김동욱이 점수를 더했고, 밀러도 2점을 추가했다. SK도 아스카가 힘을 냈지만, 막판 김동욱이 3점포를 꽂았고, 1쿼터는 삼성이 26-17로 리드했다. 공수 모두 삼성이 우위에 섰다.

2쿼터 : 접전 펼쳐진 쿼터... 삼성 리드 계속

삼성 47 : SK 39

삼성 펠프스 7점 3리바운드 / 밀러 7점 1리바운드

SK 아스카 6점 5리바운드 / 김선형 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초반 로프튼-아스카의 득점으로 SK가 추격했으나, 삼성은 밀러가 연속 5점을 올리며 간격을 유지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다. SK 김선형, 안영준, 아스카의 득점이 나왔고, 삼성은 펠프스의 2점, 김동욱의 3점슛, 이관희의 속공 레이업이 터졌다. 4분 35초 남기고 39-29로 삼성 리드.

SK는 로프튼이 3점포 하나를 꽂았고,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더해 3분여 남기고 34-39로 간격을 좁혔다. 삼성도 펠프스-밀러의 득점으로 43-34로 격차를 벌렸다. 문태영-펠프스의 연속 득점을 통해 삼성이 또 한번 달아났고, 47-39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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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에 힘을 보탠 네이트 밀러. /사진=KBL 제공



3쿼터 : 달아난 삼성-추격한 SK... 간격 그대로 유지

삼성 68 : SK 59

삼성 펠프스 9점 / 김현수 5점

SK 최준용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안영준 6점

삼성이 간격을 더 벌렸다. 김동욱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펠프스가 연속 4점을 더했다. 김현수의 2점도 있었다. SK도 안영준, 최준용의 외곽포로 추격했으나, 삼성은 천기범, 밀러의 득점에 김현수의 3점포가 폭발하며 간격을 더 벌렸다. 3분여 남기고 66-50까지 달아났다.

이후 SK가 힘을 냈다. 아스카의 2점과 안영준의 3점포가 터졌고, 김선형과 이현석이 2점씩 더했다. 그 사이 삼성은 펠프스의 자유투 2구가 전부였다. 결국 3쿼터까지 삼성이 68-59로 9점 앞섰다.

4쿼터 : 삼성, SK 추격 뿌리치고 4연패 탈출

삼성 89 : SK 84

삼성 문태영 9점 2리바운드 / 김동욱 5점

SK 김선형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안영준 5점

쿼터 초반 SK가 최준용-이현석의 연속 3점포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문태영이 홀로 5점을 몰아치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7분 47초 남기고 삼성의 73-65 리드. 이후 SK가 득점하면, 삼성이 달아나는 양상이 됐다.

삼성은 펠프스의 자유투 1구와 문태영-차민석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SK도 김선형과 안영준의 앞세워 계속 따라붙었으나, 삼성이 쉽사리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막판 SK가 김선형의 연속 득점에 안영준의 3점포가 터지며 85-8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동욱이 31초 남기고 3점포를 꽂으며 89-84를 만들었고, 그대로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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