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격수 4명 부상... 한국전보다 필리핀전이 더 걱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1.11 05:47 / 조회 :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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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스' 우레이 말고도 3명의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제대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0일 "공격수 샤오 즈와 웨이 시하오가 부상으로 여전히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우레이가 어깨 인대 부상으로 11일 필리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7일 키르기스스탄과 1차전을 앞두고 샤오 즈와 웨이 시하오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음을 밝혔다. 부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필리핀전을 하루 남겨둔 10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호텔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 우레이와 장청둥은 MRI 검사를 받았다. 우레이는 알려진 대로 어깨 인대 손상으로 나타났고, 장청둥은 큰 이상이 없었다. 이들은 9일 팀 훈련에 참가했다. 다만 우레이는 달리기 훈련에서 가끔씩 쇄골을 만져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필리핀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필리핀이 강하지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16강 이후도 바라봐야 하고 부상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지막 한 명은 위다바오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주인공이다. 하지만 발 타박상으로 혼자 훈련을 진행했다. 우레이부터 위다바오까지 4명의 공격수가 쓰러졌다. 리피 감독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키르기스스탄과 1차전에서 2-1 진땀승을 거둔 중국은 필리핀전에 이어 16일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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