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수비가 잘됐다... 찰스 로드 가래톳 부상-검진 예정"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1.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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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부산 KT 소닉붐에 완승을 거뒀다. 시종 KT를 압도했고, 결과는 대승이었다. 홈 9연승에 홈 KT전 10연승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KT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88-73의 대승을 거뒀다.


졌다면 KT에게 0.5경기로 쫓기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경기는 싱거웠다. 공수에서 전자랜드가 KT에 압도적인 우위에 섰고, 넉넉한 승리를 따냈다.

기디 팟츠(24·182.5cm)가 3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강상재(25·200cm)가 17점 5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정효근(26·202cm)은 덩크 두 방을 때리는 등 12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박찬희(32·190cm)는 7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랜드리에 대한 수비와 상대 찬스를 제어하는 수비를 잘해줬다. 어느 선수들이 나가도 마무리를 잘하고 끝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선수들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9분을 소화하는데 그친 찰스 로드에 대해서는 "내일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 진단을 받고 어떤 상황인지 봐야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3경기 남았다. 진단을 보고 다음 행보를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래톳 근육에 이상이 왔다. 지금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본인도 어떤 상황에서 다친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골밑에서 다쳤을 수도 있고, 뛰어 나가다가 다쳤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과는 다른 부위다. 센터는 기마 자세 동작이 많고, 힘을 많이 써야 하는 포지션이다. 손상 없이 근육이 놀란 것이라고 하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커버가 가능하다"라고 짚었다.

2쿼터 31-9로 크게 앞선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 턴오버가 나와서 쉽게 넣을 것도 있고, 랜드리도 흔들렸다. 단신 외국인 선수 쪽도 우리가 쉽게 공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팟츠 혼자 뛰면서도 공격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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