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감사했던 2018년..올해는 더 달릴 것"[★차한잔합시다](인터뷰①)

'2018 AAA' 라이징상 수상자 프로미스나인 인터뷰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10 10:30 / 조회 : 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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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프로미스나인/사진=김창현 기자


만약 여중, 여고에 간다면 이런 느낌일까. 인터뷰에 앞서 약속된 장소에 멤버들이 하나둘씩 도착하자 카페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멤버들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키득키득 웃고 떠들었다. 활기차면서도 풋풋한 프로미스나인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졌다.


프로미스나인 걸그룹을 육성, 데뷔시키는 프로그램 엠넷 '아이돌 학교'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이다. 기획 당시 이제는 엠넷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프로듀스' 시리즈와 비교되며 큰 관심을 받았던 '아이돌 학교'는 예상보다 화제성이 미미했고, 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프로미스나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만 3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들의 색깔을 구축해나갔고, 하나의 성장 스토리를 완성하며 반응을 끌어올렸다.

이에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2018 '2018 Asia Artist Awards'(조직위원장 박준철,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18 AAA')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2019년, 그리고 펼쳐질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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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이새롬, 이채영, 장규리, 백지헌, 송하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김창현 기자


-이제 데뷔한 지 1년 됐다.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프로미스나인의 '자기 PR'을 부탁드린다.


▶9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아이들이다 보니 다들 색깔이 다르고 매력도 다르다. 그래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보실 수 있고, 저희를 보기만 해도 웃으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보시다시피 팀 에너지가 너무 밝은데 그 모습이 무대에서나 자연스럽게 묻어나와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이새롬)

▶모든 아티스트가 그렇지만, 특히 저희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연습생 생활을 해본 친구들이 적고, 대부분이 아이돌이란 꿈을 꾸던 일반인이었기 때문에 실력적으로 완성형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그래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팬들이 보기엔 보람차고 뿌듯한 것 같다. 함께 성장해나가는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장규리)

-'2018 AAA'에서 라이징상을 수상했다.

▶당시 정말 상을 받을 줄 모르고 시상식에 참석해 더 놀랐고, 의미가 있었다. 하나 아쉬운 건 제대로 준비를 못 해서 급하게 수상소감을 마무리하고 무대에서 내려온 것이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저희를 도와주시는 스태프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라이징상 이름에 맞게 올해 더 달려나가는 프로미스나인이 되겠다." (이새롬)

-'2017 MAMA'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고 처음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다. 수상자로 참여했는데, 기분이 어땠나.

▶영광스러웠다. 왜냐하면 어려서부터 TV로 보던 선배님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있고, 그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다. 특히 신인 그룹에게는 이런 기회가 많이 없으니까 더 소중했다. 큰 규모의 시상식이라 긴장도 했는데 무사히 끝마쳐 다행이다. (이채영)

▶긴장도 했지만 시상식 자체를 재밌게 즐겼다. TV로 보면서 춤을 따라 하던 선배님의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지니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일어나서 춤추고 그랬는데 팬 직캠으로 영상이 올라왔더라. 하하.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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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사진=김창현 기자


-사실 시상식은 가수들의 수상만큼 어떤 무대를 꾸밀까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래서 많은 공부가 됐다. 선배님들이 기존 무대의 구성이나 안무, 곡을 그대로 하는 게 아니라 편곡도 하고 무대도 색다르게 꾸몄다. 저희도 빨리 그런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특수효과 중 불이 나오는 효과가 있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도 뜨겁더라. 그런 효과를 아직 써본 적이 없어서 이런 사소한 것마저 신기했다. (노지선)

▶무대에서 불이 뿜어지자 언니들 모두 손을 뻗으며 "따듯하다"고 신기해하더라. 다들 창피해 하면서도 즐겼다. 이런 순수한 게 우리 매력인 것 같다. (백지헌)

-지난해 1월에 데뷔했고 총 3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바쁘게 활동했다. 데뷔해 2018년은 어땠는가.

▶말씀하신 것처럼 3개의 앨범을 발표했고, 3번 컴백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데뷔하면서 멤버들끼리 말했던 게 '열심히 하면 언젠간 알아봐주신다. 묵묵히 우리 길을 가자'였다. 앨범을 발매할수록 반응도 올라왔고, 특히 멤버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박지원)

▶또 팬분들과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다. 저희와 같이 활동해주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2019년에는 더 달려나갈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노지선)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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