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20-20' 라건아 "동료들에게 고마움 전하고파"

울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1.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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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사진=KBL 제공
라건아(30·현대 모비스)가 2경기 연속 20-20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SK전서 83-63으로 대승했다. 1쿼터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지난 3일 원주 DB전 이후 3연승을 달린 동시에 홈 4연승을 달성했다. 26승 6패로 2위 전자랜드와 6.5경기 차이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라건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라건아는 38분 59초를 뛰며 28점 20리바운드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5일 인천 전자랜드전 25점 23리바운드에 이은 2경기 연속 20-20을 달성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직후 라건아는 "좋은 경기였다. 수비로 이겼다고 생각한다. 직전 경기 때 김선형이 제임스 하든 못지 않은 활약을 해서 경계했다. 김선형에 대한 수비가 잘 이뤄졌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20-20을 2경기 연속 달성한 부분에 대해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솔직히 많이 안 들어간 부분이 아쉽다"며 "동료들의 도움을 살리지 못해 미안한 부분도 있다. 오히려 팀 동료들에게 그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기록보다 더블더블이 끊긴 것이 아쉽다. 더 큰 목표는 리바운드를 가장 많이 잡은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치지 않고 현재 폼을 유지해야 하는 건강이 필수"라고 짚었다.

또 라건아는 올스타전 선수 지명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했다. 올스타 팬투표 전체 2위에 오른 라건아는 일정 문제로 인해 선수 지명에 대한 영상 촬영을 하지 못해 3순위 김종규가 대신했다.

이에 라건아는 "데리고 오고 싶은 선수가 1명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전체 선수들에 순위를 매겨서 김종규에게 전달했다. 김종규가 원하는 선수를 뽑을 줄 알았는데, 나의 의견을 반영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지명 결과와 지명 영상은 오는 10일 오후 3시 KBL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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