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장두봉 대표 "김태희 올해 복귀할 것..의지 강해"(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㉑ BS컴퍼니 장두봉 대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1.09 10:30 / 조회 : 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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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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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컴퍼니 장두봉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김태희 씨는 지난해 BS컴퍼니로 이적 후 아직 작품이 없어요. 올해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지금 검토 중인 작품은 있어요. 올해 안에는 복귀할 것 같아요. 드라마, 영화 다 보고는 있는데, 뭐가 먼저 일지는 모르겠어요. 태희 씨와 새해 인사를 나눴는데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세요. 정말 마음씨가 착하고 자기를 낮출 줄 아는 분이에요. 다시 한 번 제가 인복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태희 씨는 어떤 점이 또 좋았어요?

▶사실 김태희 씨를 처음 만났을 때는 큰 기대를 안 했어요. 저만 말했거든요. 만나고 나서도 두 달 넘게 소식이 없어서 (BS컴퍼니와는) 잘 안됐다고 생각을 했죠. 두 번째 만났을 때는 태희 씨도 말을 좀 하더라고요. 계약금 얘기는 안 하고 '제 매니저도 잘 보살펴 달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매니저를 생각하는 그 말 한마디에 제가 반해서 '태희 씨와 꼭 일하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제 모토가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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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사진=이기범 기자


-서인국 씨는 지난해 의병 제대 후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복귀를 했어요. 결과는 만족하시나요?

▶복귀작에 대한 고민을 진짜 많이 했는데, 저는 성공했다고 봐요. 시청률을 떠나서 '연기를 진짜 잘 한다'는 문자를 많이 받았거든요. 인국이가 유제원 감독님과도 워낙 친해요. 저는 원작을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인국이에게 얘기했었고요.

-소속 배우 중 지난해 가장 '열일'한 배우는 누구일까요?

▶다들 열심히 하고 수고했지만, 그중에도 진짜 '열일'한 친구는 이시언이죠.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뿐만 아니라 '투깝스', '라이브', '플레이어' 등 정말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어요.

-소속 배우 중 올해 주목할만한 배우를 꼽아준다면요?

▶김성철이요. 조승우 씨가 과거 뮤지컬 시상식에서 '제일 기대하는 친구'로 꼽았을 만큼, 회사에서 제일 기대가 되는 친구예요. 올해 개봉할 영화 '장사리 전투'에서 주인공을 맡아 더욱 기대가 되고 있어요. 끼가 엄청나요. 자신감도 항상 넘치고요.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투 제니'에 대한 반응도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에서 성철이를 많이 찾아 주세요.

-다른 배우들도 소개해주세요.

▶고준은 연기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큰 사람이에요. 어떤 역할이 주어지면 그 역할과 완벽히 똑같아지려고 해요. 예컨대 연변 사투리를 준비하면 평상시에도 연변 사투리를 써요. 전라도 말투를 써야 하면 실제 전라도에 가서 살기도 하고요. 뭐 하나 역할을 맡으면, 다른 작품을 같이 안 하려고 하고요.

주민경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작가님의 추천으로 같이 일하게 됐어요. 같이 일하면 재밌을 거 같고, 오래갈 것 같았어요. 개성 있는 얼굴이라 영화 쪽에서 많이 찾아주실 것 같아요.

한채영 씨와는 사실 대화를 많이 못 했었는데, 얼마 전에 드라마 '신과의 약속' 촬영장에서 단둘이 대화를 한 시간 정도 했어요. '신과의 약속'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올해는 '열일'하고 싶다고 했어요. '50살까지 잘 부탁한다'는 말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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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컴퍼니 장두봉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BS컴퍼니의 올해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요?

▶올해로 BS컴퍼니가 3년 차가 되는 해인데, 저나 배우들한테 정말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아요. 다 같이 행복한 작품을 만나서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해가 됐으면 해요. 회사 차원에서는 신인 발굴에도 신경을 쓰려고요. 회사에 20대가 성철이 한 명밖에 없거든요. 하하.

-장 대표에게 '스타메이커'는 어떤 걸까요?

▶잘 된 배우들이 '어느 순간 스타가 됐다'며 행복해하는데, 매니저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런 얘길 들으면 늘 뿌듯해요. 식당에 갔는데 시언이를 한 명 한 명이 알아봐 주시면 저도 덩달아 뿌듯하더라고요. 그 맛에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장 대표에게 이시언이란?

▶동반자이자 친구, 친동생 같은 사람? 하하. 어떻게 보면 제가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이시언 때문이에요. 앞으로 쭉 같이 할 사람이에요. 얼마 전 시언이가 '카톡'을 보냈는데 '40년만 같이 일하자네요' 하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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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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