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경질' 베니스터, 특별 보좌 역할로 피츠버그 합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1.07 07:27 / 조회 :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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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시절의 제프 베니스터. /AFPBBNews=뉴스1
2018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에서 전격 경질된 제프 베니스터(55)가 곧바로 일자리를 찾았다. 현역 시절을 보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특별 보좌 역할을 맡는다.

피츠버그는 7일 오전(한국시간) "베니스터를 특별 보좌로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베니스터는 우리 구단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분명 우리 구단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9월 전격적으로 텍사스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베니스터는 4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돌아왔다.

베니스터는 피츠버그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지난 1986년부터 피츠버그에 입단한 베니스터는 1993년 현역 은퇴까지 쭉 피츠버그서만 뛰었다. 다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시즌은 1991년이 유일하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1994년부터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베니스터는 1998년까지 피츠버그 산하 구단 감독으로 일했다. 1999년 피츠버그 필드 코디네이터로 자리를 옮긴 베니스터는 2010년부터 피츠버그 벤치코치가 됐다.

그러다 2015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감독으로 부임한 베니스터는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638경기서 325승 313패(승률 0.509)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16년 텍사스를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2017년과 2018년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부진을 겪다 경질 통보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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