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푸른해' 차학연, 깜짝 전개+호연 발휘[★밤TV]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1.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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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붉은 달 푸른 해'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차학연이 깜짝 전개에 호연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 연출 최정규·강희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는 한울센터 초대 원장 송재학을 죽이고 자신이 붉은 울음인 것을 밝힌 이은호(차학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헌(이이경 분)은 송호민(김법래 분)에게 붉은 울음이 착용한 가면과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신발이 본인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 송호민은 누군가가 가면을 자신의 책상에 올려놨고, 신발 끈을 다르게 묶는 이유로 본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지헌은 이은호가 송호민이나 한울 센터에 앙심을 품고 있고, 붉은 울음인 것으로 추정했다.

송재학의 집으로 향한 이은호는 서재에 있는 모든 책을 찢었다. 차우경(김선아 분)이 송재학의 집으로 가보니 송재학은 이미 죽은 상태였다. 이때 나타난 이은호는 "시를 워낙 좋아하시던 분이었다. 좋아하는 시 많이 드시라고 한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위로였다"며 자신이 죽였음을 시인했다.

차우경이 자수할 것을 권유했지만, 이은호는 "그 일이 있을 때마다 시를 읽었다. 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을 기억하지 않는 게 좋다. 난 왜 큰 원장님을 무서워했을까. 왜 큰 원장님 앞에서 착한 아이가 됐을까"라고 말했다.


차우경의 휴대전화에서 강지헌의 연락이 오자 이은호는 차우경에게 조총을 겨눴다. 강지헌의 전화를 받은 차우경은 큰 원장 집에 있고, 이은호가 없다고 거짓말 했다. 이은호는 차를 타고 서울을 벗어나라고 협박했다.

이은호는 차우경에게 자신이 붉은 울음인 것을 밝혔다. 이은호는 박지혜 사건의 용의자 박용태와 함께 비밀 사이트를 개설했고, 박지혜를 죽인 박용태가 죄책감에 못 이겨 자살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은호는 동숙(김여진 분)의 남편, 고하나(이해온 분)의 부모 고성환(백현진 분), 이혜선 등을 죽인 것까지 모든 진실을 밝혔다.

강지헌, 전수영(남규리 분) 등을 포함한 경찰이 나타나자 이은호는 차우경을 인질로 삼았다. 강지헌이 만류해도 이은호는 조총을 거두지 않았다. 이은호는 "녹색 아이, 누군지 기억나나. 기억하지 마라. 기억하면 선생님도 나처럼 된다. 그 방을 기억한 그 순간부터 지옥이 시작됐다. 선생님을 위해서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은호가 총을 거두지 않자 위험을 느낀 강지헌은 이은호를 향해 사격했다. 총알에 맞은 이은호는 결국 숨졌다.

차학연은 선한 얼굴을 가졌지만,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이은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붉은 울음이 송호민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차학연은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가 갑자기 들어내 깜짝 전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차학연의 연기에 "아이돌이라서 놀랐다", "연기 정말 잘한다", "빅스 엔과 배우 차학연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지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차학연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드라마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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