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5-9-?' 한국, 5년 연속 LPGA 최다승 도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1.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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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박인비-박성현(왼쪽부터)./AFPBBNews=뉴스1

[도전 2019]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 스포츠는 올해도 세계를 무대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스타뉴스는 2019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스포츠 이벤트'를 5회로 나눠 소개한다.


① '사우디전 잊어라'... 벤투호, 본무대에선 '역대 최강' 증명해야

② '감독도 없는데...' 한국 야구, 멀고도 험한 '도쿄 가는 길'

③ 박태환·북한 참가할까... '5대 스포츠 축제' 7월 광주에 뜬다


④ '대박-쪽박' 류현진, '백업-주전' 최지만... 운명의 빅리거들

⑤ '15-9-15-9-?' 한국, 5년 연속 LPGA 최다승 도전

20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1월 17일 대망의 막을 올린다. 2018년보다 판이 커졌다. 지난해보다 대회 수는 1개 늘어 33개 대회로 치러지고, 총상금은 520만 달러 증가한 7055만 달러로 확대됐다. LPGA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올해는 또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최다승 국가 자존심 지킨다

한국 선수들은 2018시즌 LPGA 투어 32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박성현(26· KEB하나은행)이 3승을 따냈고 박인비(31·KB금융그룹), 고진영(24·하이트진로), 지은희(33·한화큐셀), 유소연(29·메디힐), 전인지(25·KB금융그룹), 김세영(26·미래에셋) 등 6명이 1승씩을 더했다. 이렇게 한국은 미국과 함께 최다승 국가가 됐다.

한국은 2015년 15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박인비가 홀로 5승을 휩쓸며 선봉장 역할을 했다. 2016년 9승으로 주춤했지만 최다승 국가 타이틀은 빼앗기지 않았다. 2017년에는 '슈퍼루키' 박성현(2승)을 필두로 무려 11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려 다시 15승을 따냈다.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그리고 2018년 미국과 태국의 견제 속에서 9승을 합작하며 4년 연속 최다승 국가가 됐다.

이제 5년 연속 최다승 국가에 도전한다. 전력 또한 큰 변화가 없다. '터줏대감' 박인비가 꿋꿋하게 버티고 있고, 대세로 떠오른 박성현, 유소연, 전인지, 김세영 등이 잘 버티고 있다.

◇ 5년 연속 신인왕 배출 도전

여기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점령한 '핫식스' 이정은6(23·대방건설)이 가세한다.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6은 KLPGA 통산 6승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 우승은 없었지만 고른 활약 끝에 신인상을 차지한 그는 2017시즌 일을 냈다. 시즌 4승과 함께 상금과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며 '대세'로 떠올랐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서 전관왕(6관왕)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지난해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우승 2회, 준우승 4회와 함께 상금왕, 최저타수왕, 베스트 플레이어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런 이정은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PGA Q스쿨 수석으로 LPGA 투어 티켓을 따낸 그는 신인왕을 목표로 투어에 나선다.

한국은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까지 4년 연속 LPGA 신인왕을 배출해냈다. 이 바통을 이정은이 이어 받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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