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수 대표 "'팝시컬' 통해 뮤지컬 진입장벽 낮출 것"(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⑳ 오디엔터테인먼트 신춘수 대표-노현태 프로듀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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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엔터테인먼트 신춘수 대표 인터뷰/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많은 프로듀서 중 노현태 프로듀서를 영입한 이유가 있나.


▶저는 뮤지컬 프로듀서로 지금껏 살아왔다. 그렇게 지내면서 뮤지컬 제작 경험을바탕으로 뮤지컬, 영화, 음악영화, 음반을 제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오디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각 분야에 전문적인 분들을 영입하게 됐다. 노현태 프로듀서도 그중 하나다. K팝 분야에서 오래 있었고,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신춘수)

-그렇다면 노현태 프로듀서는 신춘수 대표의 제안을 왜 수락했나.

▶저는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관련된 사업에서는 늘 뻔하지 않은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왔고 강조해왔다. 기존에 있던 걸로만 하면 재미없다. 만약 신춘수 대표가 뻔한 아이돌, 뻔한 가수를 제작한다고 제안했다면 그냥 그랬을 것 같다. '팝시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시장을 개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해보고 싶었다.(노현태)


-두 사람이 '팝시컬'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팝시컬'은 무엇인가.

▶'팝시컬(POPSICAL)'은 뮤지컬과 K팝을 결합한 단어다. '팝시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는 뮤지컬 '그리스'의 두 주인공이 주축으로 된 그룹이다. 이들은 음반 발매는 물론 가수로서 활동하며, 이후에는 뮤지컬 '그리스'의 배우로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신춘수)

-'팝시컬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음악은 뮤지컬에 가깝나. 대중가요에 가깝나.

▶'팝시컬'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뮤지컬 가요'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은 확립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 '가요스럽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음악이라는 것이 여러 장르가 있고 서로 섞이기도 한다. '팝시컬'은 뮤지컬보다는 조금 더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악이 될 것 같다. 지금은 뮤지컬이라는 요소를 대중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노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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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엔터테인먼트 신춘수 대표 노현태 프로듀서/사진=김창현 기자


'팝시컬 프로젝트'를 왜 기획하고 시도하게 됐나.

▶뮤지컬은 일부 귀족이 즐기던 오페라를 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킨 형태의 장르이다. 저는 더 나아가 뮤지컬을 더 대중화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더 정리해서 애기하면 뮤지컬 음악을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음악이 '팝시컬'이다. 저는 뮤지컬 배우로 팀을 꾸리고, 음반을 제작하지만, 지금까지 뮤지컬 문법으로만 살아왔다. 이것을 더 대중적으로 확장 시키고 정립하는 것이 노현태 프로듀서의 몫이다. '팝시컬'을 통해 뮤지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싶다.(신춘수)

-아무래도 서로 다른 분야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뭉치다 보니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

▶맞다. 당연히 색깔이 틀릴 수밖에 없다. 음악이라는 공감대는 같지만 접근하는 방식이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충돌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작업을 통해 서로 영감을 받고, 작업이 발전되기도 한다.(신춘수)

▶우리는 뮤지컬과 가요의 교집합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치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음악적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오히려 색다르고 시너지가 더 큰 것 같다.(노현태)

-'팝시컬'이라는 장르를 만들고 곧 대중에게 선보이게 된다.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나.

▶아직은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작업하면서 당연히 힘든 것은 있지만, 단계별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이 보기에도 기존의 K팝이 아닌, 다른 색깔의 음악이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목표가 있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하다. 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실패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신춘수)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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