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28일 암 투병 별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8.12.2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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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암투병 중 끝내 사망한 고 전태관


2인조 남성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이 28일 사망했다. 향년 56세.

고(故)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 수술 이후 2014년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28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4월 아내를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슬픔을 겪었다.


윤종신은 28일 오전 1시 50분께 자신의 SNS를 통해 비보를 알렸다. 윤종신은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형 감사했습니다"라고 했다.

윤종신은 지난 11월 공개된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트리뷰트 음원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Vol.3 수록곡인 '첫사랑' 리메이크 작업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고인이 된 전태관의 드럼 사운드가 그대로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고 전태관이 속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0년대 중반 조용필, 김수철, 김현식 세션맨으로 활동을 시작해 1988년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현재까지 김종진과 2인조 밴드로 재편, 암 투병 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대표곡으로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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