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황광희 현란한 입담..'매니저 일진설' 아쉬운 이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2.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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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황광희 입담, 안 죽었다. 광희가 전역 후 첫 출연한 토크 예능프로그램 MBC '라디오스타'에서 현란한 입담으로 현장을 올킬했다. 광희의 예능 복귀가 반가운 가운데 매니저 일진설이 얽혀있어 안타까운 우려가 따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게스트 광희, 정준영, 승관, 하온 중 특히 광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광희는 등장과 동시에 "문을 닫아달라. 군대에서는 이런 거 습관화 되지 않았냐"는 김구라의 선제공격에 "군대에 자동문 많다. 언제적 군대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눈을 크게 뜨고 대답해 기선제압을 했다.


이어 광희는 입대 전 59kg이었지만 지금은 50kg 정도라고 밝히는가 하면, '무한도전' 폐지 소식에 자신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폐지를 비아냥대는 동기의 말에 기분 나빠 "야! 나 황광희야. 나 돈 많아. 너나 잘 해"라고 응수한 일화를 전하면서는 리얼한 표정 재현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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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와 함께 광희의 묻지도 않은 군대 경험담이 쏟아졌고, 광희는 나이 어린 동기들에게 "야 황광희"라고 불려 이를 갈았던 경험담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화생방훈련 당시 방독면을 너무 꽉 묶은 바람에 벗는 과정에서 코와 이마가 다 뜯어질 뻔했다. 성형괴물 다시 나왔다고 할까봐 걱정했다. 아주 그냥 먹잇거리가 되지 않느냐"는 말로 또 한 번 큰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에서 "광희는 '인싸'가 되기 위한 요소가 없다"는 도발에 광희는 "나 오늘 겐X도 입고 아디XX도 신었어"라고 발끈하는가 하면, 광희는 신조어 'JMT'에 대해 묻자 "우린 '존X 맛있다'고 한다. 답답하게 JMT라고 안 한다"고 시원하게 은어를 쏟아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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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광희,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 /사진=스타뉴스


이날 '라디오스타'를 뒤흔든 활약으로 광희의 앞으로의 예능 활약에서 한층 기대감을 낳았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매니저 일진설 논란'에 광희의 활동에 자칫 불똥이 튀지 않을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의정부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소속사가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추가 폭로글이 등장하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매니저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광희마저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지 염려되는 것도 사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광희의 군 제대 후 처음 매니저와 만난 과정이 전해졌다. 이에 매니저 유시종 씨가 새로운 스타매니저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매니저가 '일진설' 논란에 휩싸이면서 광희의 예능 활동에도 비상이 걸릴 판이다. 팬들 역시 "불똥 튀지 않길 바란다"는 반응. 연예인과 매니저가 함께 나오는 '전지적 참견 시점'부터 출연에 이의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광희와 소속사 측이 어떤 확인 과정을 거치고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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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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