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Truth' 성숙해진 테마, 유려해진 멜로디[6시★살롱]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2.26 18:00 / 조회 :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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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방신기 'Truth'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동방신기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26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New Chapter #2: The Truth of Love'(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를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 곡 'Truth'는 재즈 기반의 R&B 팝 장르 넘버. 그루비한 재즈 리듬과 어우러진 멤버들의 성숙한 보컬이 담겼으며 이별의 아픔을 딛고 다시 ‘단 하나의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곡에는 동방신기 히트곡 '주문–MIROTIC' 작곡에 참여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토마스 트롤슨(Thomas Troelsen)이 참여하며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사랑이란 거 폈다 졌다 매번 뻔하지


그 누가 등 떠민 사람도 없어 다 흔한 얘기지

한 사람을 만났다 불같이 사랑했다

또 끝나면 아팠다 그런데 난 다시 설레는 이유

깊게 패인 상처가 아물지 않단 걸 잊은 채로

다시 떨리는 이유 나 정답을 안다면

또 다시 사랑을 하겠어?

시간이 가면 무덤덤 해져 대체 누가 그래

아직 내 심장은 살아 있고 내 머리는 기억을 해

쉬울 수가 없어 사랑이란 게

한 사람이 떠났다 (아파도) 시간에 무뎌졌다

또 사랑을 찾았다 그렇게 난


최강창민의 미성 보컬로 시작되는 'Truth'는 특유의 리드미컬한 멜로디 안에서 자유자재로 춤을 추듯 유려하게 흘러갔다. 이어진 유노윤호의 보컬 역시 미성의 보컬로 깔리며 그 흐름을 매력 있게 유지했다. 간간이 더해진 피아노 음색과 함께 최강창민과 유노윤호가 솔로로, 또는 댄서들과 함께 선보인 군무 역시 힘을 빼고 느낌만을 살린 채 완성해나갔다.

둘의 미성에 담긴 사랑에 대한 메시지 역시 남다르게 느껴질 법 했다. 반복되는 사랑과 이별에도 다시 설레고, 이별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지다가도 다시 찾아오는 사랑은 쉽지 않다는 이 심경은 한층 성숙해진 동방신기의 모습을 더욱 짙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솔로 곡도 담겼다. 유노윤호 솔로 곡 '夜話'(City Lights)는 마음을 뒤흔드는 상대방에게 매료되어 잠들지 못하는 밤의 애타는 감정을 담은 곡. 유노윤호의 제안으로 NCT 멤버 태용이 랩메이킹 및 피처링에 참여했다. 최강창민 솔로 곡 '아스라이'(Beautiful Stranger)는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디엄 템포의 팝 발라드 곡. 최강창민이 작사에 참여해 지나간 삶의 과정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그렸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1980년대 스타일 드럼과 현대적인 신시사이저 조화가 인상적인 댄스 팝 장르 넘버 'Sooner Than Later'(수너 댄 레이터), 더 콰이엇이 랩메이킹과 피처링으로 참여해 매력을 배가한 퓨처 R&B 장르 넘버 'Jelly Love'(젤리 러브)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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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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