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AS' 천기범 "형들이 잘 넣어준 덕분... 아직 멀었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2.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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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천기범.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았다. 올 시즌 SK전 첫 승. 만원 관중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품었다. 천기범(24·186cm)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4쿼터 힘을 내면서 106-93의 승리를 따냈다.


3쿼터까지 73-73으로 치열하게 맞섰다. 그리고 4쿼터에서 터졌다. 유진 펠프스가 골밑에서, 이관희가 밖에서 날았다. 결과는 13점 앞선 승리였다.

그리고 천기범이 있었다. 천기범은 이날 17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에서 9어시스트-9어시스트-8어시스트다. 경기 운영이 한결 좋아진 모습. 김태술(34·180cm)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천기범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경기 후 천기범은 "크리스마스에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그래도 아직 우리는 멀었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해서 올라갈 생각 하고 있다"라며 소감과 각오를 남겼다.


김태술 부상 이후 자신에게 기회가 많아졌다는 말에는 "민감한 질문인 것 같다"고 한 후 "아무래도 출전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도움이 되는 것 같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어시스트 숫자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뛰는 시간 길어진 것도 있고, 최근 적극적으로 잘라내고, 밖으로 내주고 있다. 형들이 잘 넣어줘서 어시스트가 올라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고 하자 "매번 하는 농구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참고 운동을 했다. (김)태술이 형이 다 쳤지만, 그래서 나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 뛰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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