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카카오 카풀 도입 반대 대규모 집회..20일 파업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2.19 18:31 / 조회 : 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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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도입 반대 집회를 위해 오는 20일 전국 택시들이 파업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카카오 카풀 도입을 반대하는 전국 택시들이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등 파업에 나선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 전주, 부산 등 전국에서 오는 20일 카풀 도입 전면금지를 촉구하는 국회 앞 대규모 집회와 택시 운행중단에 나선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해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일부 집회 동참자를 제외하고 택시가 운행될 수 있도록 부제(일반택시 6부제, 개인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한다.

아울러 시내버스, 도시철도의 연장 운행과 승용차 요일제에 해당되는 차량에 대해서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전주시는 택시 파업에 따른 불편함을 예상해 시내버스 및 자전거 이용하기 등 안내 방송과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홍보했다.

부산시 역시 택시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취약시간대를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기준으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도시철도 증편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또한 승용차요일제 운행 제한을 해제한다.

서울시 역시 전국 택시 파업에 대비해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버스를 소폭 증편한다. 아울러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휴무 차량도 운행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단체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대규모를 집회를 가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국에서 약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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