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하정우 "영어 대사 스트레스,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2.19 16:58 / 조회 :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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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하정우가 새 영화 'PMC: 더 벙커'에서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데 몹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하정우는 19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PMC: 더 벙커’(이하 PMC) 기자간담회에서 "'아가씨' 때 일본어를, '두 번째 사랑' 때 영어로 대사를 해봤던 터라 익히 외국어 대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PMC'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과 동료들이 미국 CIA 의뢰로 DMZ 지하 벙커에서 북한의 최고 권력자 킹을 납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하정우가 에이헵으로, 이선균이 북한 엘리트 의사로 출연했다. 하정우는 'PMC'에서 대사 80% 가량을 영어로 소화했다.

하정우는 "(영어 선생님이)중요한 순간에 영어 발음 지적할 때는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기 4개월 전에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독해했다. 영어대사를 먼저 받은 뒤 내용을 해석하고 군사용어에 대한 별도의 이해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외국에 나가서 한 달 동안 아예 이것만 집중해서 연마하기도 했다"며 "돌아와서 촬영 한달 전부터는 감독님과 일주일에 5번씩 리딩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영어 선생님이 3명 있었다"며 "세 분들에게 각각 다른 것들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PMC'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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