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득점 9위' 함부르크, 황희찬의 득점이 필요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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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리그 1위' 함부르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에 '황소' 황희찬(22)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함부르크는 지난 15일 분데스리가2 17라운드 뒤스부르크와 경기에서 황희찬의 어시스트 활약으로 2-1 승리하며 전반기를 1위로 마칠 확률을 높였다. 최근 12경기 8승 4무로 엄청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11월 말, 7경기서 7골 2도움을 올리던 팀의 주포 피에르 미셀 라소가가 부상을 당하자 많은 독일 언론은 함부르크의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라소가를 대신해 최전방 원톱 역할을 수행했고, 3경기 1골 1도움으로 함부르크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함부르크가 무패 행진에도 후반기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득점력이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득점은 17경기 24골, 리그 9위에 머문다. 리그 2위인 쾰른의 45득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한 수치다. 득점력 빈곤이 후반기에도 이어진다면 분데스리가 승격은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팀 내 드리블 1위(평균 2.6회)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던 황희찬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후반기에도 꾸준히 득점한다면, 승격을 향한 함부르크의 후반기 일정에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황희찬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될 확률이 높다. 함부르크는 오는 23일 이재성이 뛰는 홀슈타인 킬과 리그 경기 후 내년 1월 30일까지 긴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황희찬의 아시안컵 차출이 부담스럽진 않다. 아시안컵이 끝나고 함부르크로 복귀했을 때, 황희찬의 페이스 유지가 팀의 승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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