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윤계상 "god 재결합은 하나님이 하신 일"[★숏터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2.19 12:24 / 조회 :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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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윤계상이 그룹 god 재결합은 신의 뜻이라고 고백했다.

윤계상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윤계상은 아이돌 그룹 god로 데뷔해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한 때는 배우의 길에 전념하기 위해 god로 활동은 하지 않다가 2014년 마침내 재결합했다. 올해는 god 20주년 콘서트를 진행한다.

윤계상은 "한때는 분명 배우의 길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시기가 있었다"면서 "god 재결합은 내가 선택해서 됐다기보단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믿음을 가진 지 2년이 됐다는 그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인데 이렇게 된 걸 보고 그저 납짝 업드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뭔가 나 혼자 하려고 한 것들이 부끄러웠다"며 "살고자 했던 의지 때문에 안보였던 것들을 보게 된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온 탕자 느낌,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이미지 다 상관없다. 너무 감사할 뿐이다. god를 비롯해 주위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계상은 영화 '말모이'에서 조선어학회를 이끌며 조선어사전을 만들려 노력하는 류정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 인물을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실함이 묻어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범죄도시' 전에는 (배우로서)매번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지금도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은 마찬가지지만 이제는 (주위에) 도움을 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 했다면 이제는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구한다. '범죄도시'에서 그런 걸 배웠고, '말모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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