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연이은 살인에 긴장감 UP..'개연성은 아쉽네'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12.19 06:07 / 조회 :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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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쁜형사' 방송화면 캡처


'나쁜형사'에서 연거푸 살인이 일어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개연성은 아쉽다는 평이 나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연출 김대진)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골목에서 한 살인사건이 다시 일어났다. CCTV에 찍힌 범인은 광대 가면을 쓰고 "나 장형민은 살아 있다"고 쓰인 종이를 들고 있었다. 장형민(김건우 분)은 일전에 화재로 죽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우태석(신하균 분)은 "장형민 짓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최정우(류태호 분)가 "장형민 아니지? 다행이다"라고 말하자, 우태석은 "죽은 놈이 어떻게 사람을 죽입니까?"라며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성미라(김나윤 분)는 최정우(류태호 분)에 장형민이 죽은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제기했다. 화재현장에서 나온 뼛가루로는 유전자 검사가 되지 않기 때문. 최정우는 "모방범이거나 장형민 추종자겠지. 우태석에게 말하지 마. 괜히 긁어 부스럼 낼 놈이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또 한 번의 살인이 발생했다. 기자들은 "장형민이 죽은 게 맞냐"며 의심했다. 하지만 우태석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던 한 남자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살인마에게는 살인 사건이 그저 하나의 쇼라는 것.


우태석은 살인 현장에서 그 남자를 발견하고 쫓아갔다. 남자는 한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갔다. 우태석이 잠시 그를 놓친 사이, 남자는 광대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그는 우태석에 칼을 겨누고 달려들었다. 그때 밖에서 우태석을 찾는 경찰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남자는 도망쳤다.

곧이어 살인마는 세 번째 살인을 예고했다. 인터넷 방송으로 자신의 살인을 생중계한 것. 우태석과 경찰들은 예고된 아파트에 전화를 걸어 경고방송을 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살인마는 한 여성을 살해해버렸다.

이번에는 채동윤(차선우 분)이 살인마의 타깃이 됐다. 채동윤이 혼자 차에 타고 있던 사이 살인마가 차에 탔다. 그때 우태석에 한 전화가 걸려 와 "나 장형민인데, 내가 채동윤 형사를 데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쁜형사'는 세련된 연출과 긴박한 전개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김건우가 부활하고, 이설이 갑자기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등 개연성은 아쉽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침 드라마 같은 개연성이에요", "자극적이기만 해요", "너무 답답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쁜형사'가 개연성 문제를 극복하고 끝까지 흡입력 있게 극을 끌고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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