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상' 황의조 "K리그에도 큰 사랑 주셨으면"

동대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2.18 18:17 / 조회 :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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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빛의조'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2018년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축구선수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18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선정했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46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을 비롯한 협회 기술부문 종사자 7명으로 구성된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의 투표 결과를 5:5로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는 1, 2, 3위 세명의 선수를 추천토록 했고,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

투표 결과 황의조는 총 218점을 얻어 손흥민(토트넘, 171점), 조현우(대구FC, 62점)를 제쳤다. 총 투표자 53명의 70%에 가까운 36명이 황의조를 1위로 지목했다. 황의조는 올 하반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에서 9골을 쏘아올리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A매치에서는 6경기 3골을 터뜨리면서 물오른 골감각을 뽐냈다. 소속팀에서도 34경기 21골을 기록하는 등 올 한해 총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수상 직후 황의조는 "2018년을 이런 좋은 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2018년 한국 축구가 더욱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선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기가 커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또 한국 축구와 함께 K리그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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