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 VS 집중 견제' 펠리페를 향한 양 팀 사령탑의 시선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2.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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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사진=KOVO



"잘 맞고 있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vs "누구보다 잘 알아. 펠리페 집중 견제"


외국인 선수 펠리페를 두고 기싸움이 벌어졌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과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의 이야기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1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벗어났지만 15일 삼성화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연승에 실패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개막 후 16연패에 빠져있다.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눈다. KB손해보험은 연패를 막기 위해,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을 위해 나선다.

양 팀의 교집합에는 펠리페가 존재한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펠리페는 올 시즌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최근 3경기만 보면 20득점 이상씩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50%대 공격 성공률까지 보이며 맹활약 중인 펠리페를 보면 외국인 선수 공백이 있는 한국전력으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김철수 감독은 "펠리페가 3라운드 들어와서 잘 맞고 있더라. 높이가 있으니 수비와 블로킹 타이밍을 잘 맞추라고 주문했다. 집중 견제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권순찬 감독은 흐뭇하다. 권 감독은 "펠리페는 좀처럼 표현을 하지 않는 선수다. 누구보다 먼저 준비를 한다. 성실한 선수다"며 "최근에는 공을 많이 때리려고 하고 있다. 결정적일 때 포인트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라 금방 풀릴 것이다"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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