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최홍석 50점 합작' 한국전력, 17G 만에 첫 승!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2.18 21:31 / 조회 :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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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첫 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사진=KOVO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제물로 개막 후 17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14, 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6연패에서 탈출하며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포함 3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홍석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포함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32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가져갔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국전력이 기선을 제압했다. 서재덕이 7득점, 공격성공률 63.63%로 활약했고, 최홍석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7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세트 막판 황두연의 뼈아픈 범실이 나오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KB손해보험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초반 앞서가다 3-5 역전을 허용하긴 했으나 펠리페의 오픈과 강영준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펠리페의 맹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세트를 가져왔다. 펠리페가 7득점을 몰아쳤다.

다시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2세트 1득점에 그쳤던 최홍석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공격과 수비 적재적소에서 빛났다. 이어 서재덕의 연속 오픈이 성공하면서 1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최홍석의 서브에이스와 서재덕의 오픈으로 손쉽게 3세트를 따냈다. 최홍석은 9득점, 공격성공률 85.71%의 맹폭을, 서재덕은 7득점, 공격성공률 87.50%를 성공시켰다. 그 결과 KB손해보험의 3세트 공격성공률은 84.21%로 크게 올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펠리페 홀로 5득점을 만들어냈고, 범실 4개를 범하는 바람에 주저앉고 말았다.

KB손해보험의 저항은 거셌다. 패배 직전까지 갔던 KB손해보험은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기어이 24-24 듀스까지 만들어냈다. 그리고 4번의 듀스 끝에 승리를 따내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한국전력은 탄탄한 수비와 서재덕을 활용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반면 KB손해보험은 결정적인 순간 범실을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한국전력은 14-9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첫 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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