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X박혜수X오정세, 자랑하고픈 '스윙키즈' 열혈 홍보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2.18 15:26 / 조회 :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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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윙키즈'에 출연하는 배우 오정세, 도경수, 박혜수(왼쪽부터)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영화 '스윙키즈' 개봉 하루를 앞두고 열혈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너 '특별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스윙키즈'에 출연하는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경수는 "영화 '스윙키즈'를 위해 탭댄스를 5개월 간 연습했다. 촬영 할 때도 계속 연습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영화는 1951년 한국 전쟁 최대 규모 거제 포로 수용소에서 오합지졸 댄스단 탄생기를 그렸다"라고 소개했다. 오정세는 "'스윙키즈'는 시대적인 배경을 거제 포로 수용소로 설정했다. 영화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 한 장을 받아 고증했다. 거제 포로수용소 내에 가면을 쓰고 춤추는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한다"라고 힘을 보탰다.

도경수는 '스윙키즈'에서 북한군인 로기수 역을 맡았다. 그는 "저는 북한군인으로 나온다. 포로수용소 안에서 굉장히 말썽꾸러기이자 트러블 메이커다. 거기서 골목대장을 맡았다. 북한군인이라 북한 사투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박혜수는 "저는 댄스단 안에 무허가 통역사 양판례 역을 맡았다. 수용소를 드나들면서 통역을 해준다. 돈을 벌기 위해 허가없이 들어가서 돈을 벌기 위해 통역한다"고 했다. 오정세는 "전쟁 통에 아내를 잃은 친구다. 아내를 찾기 위해 댄스단에 들어갔다. 제가 유명해지면 아내가 날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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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윙키즈'에 출연하는 배우 오정세, 도경수, 박혜수(왼쪽부터)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박혜수는 "평소에 언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영어는 조금 하는 편이다. 마침 중국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써먹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DJ 김태균은 "(박혜수 씨) 춤도 잘 추던가요?"라고 물었고, 도경수는 "너무 잘 춰요. 처음에 탭댄스를 배울 때 저는 몸을 쓰고 있었으니까 '어느 정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세명 다 몸치가 됐다. 엑소와 춤 장르가 다르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오정세는 "처음에 엑소가 온다고 해서 기대했다. '큰일났다. 금방 배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세명 다 똑같았다. 0부터 시작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수는 "박자도 다르다. 발로 바닥을 두드리는 건 안해봤다"고 해명했다. 또 오정세는 "다 힘들었겠지만 중간에 제가 무릎이 나갔었다. 같이 무릎이 나가면 위안이 될텐데 혼자 나가서 꾀병 같아 보여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도경수와 박혜수는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도경수는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하시다. 촬영할 때는 물론 너무 좋았다. 저랑 또 공감대가 겹쳐서 진짜 친한 형, 동생처럼 지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혜수는 "강형철 감독님이 말을 되게 멋있게 하신다. 오그라드는 멘트인데도 감독님이 하면 멋있다. 감독님한테 '저를 어떻게 캐스팅 하셨어요?'라고 하면 '양판례 네꺼였어'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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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윙키즈'에 출연하는 배우 오정세, 도경수, 박혜수(왼쪽부터)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도경수는 '스윙키즈' 속 외국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도경수는 "현장에서 많이 알려주셨다. 포인트를 잘 찝어주셨다. 탭댄스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하던 도중에 무게 중심을 왼쪽으로 옮겨서 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노하우를 많이 알려줬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정세는 "경수가 영어를 못하는데 외국 배우와 소통을 했다. 언어라는 벽이 있는데도 춤으로 소통해 신기했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느낌으로 알아들었다"라고 했다.

도경수는 "현장에서 웃겨서 웃음을 참는 게 힘들었다. NG는 제가 많이 냈다. 춤 이야기보다 정세 형이 웃겼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났다. 캐릭터로 만났을 때 웃겨야 되는 상황이 아닌데도 너무 웃겨서 웃음으로 인해 NG를 열몇 번 냈다"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스윙키즈'에 대해 "보기 전에는 잘 될 것 가은 자신감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뿌듯하고 감사하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경수 역시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좋았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출연하는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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