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비에이라 감독 "선수 때라면 발로텔리 쥐어박았을 것"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17 22:52 / 조회 : 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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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 / 사진=AFPBBNews=뉴스1


프랑스 리그의 니스 패트릭 비에이라(42)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8)에 대해 "선수 시절이었으면 한 대 쥐어박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한국시간)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발로텔리를 벽에 밀치거나 옷장 속에 매달아 버리고 싶지만, 이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며 "나는 한 팀의 감독이다. 뭔가에 대해 얘기할 때는 두 번 정도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나로 인해 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훌륭한 선수를 잃을 수도 있다. 나는 후회할 만한 행동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악동이다. 여성 교도소에 난입한 사건이 있었고, 팀 내 유망주에게 다트를 던져 문제를 일으켰다. 과속을 이유로 경찰에 붙잡힌 것도 여러 번. 또 자택 화장실에서 폭죽을 터뜨리다 집에 불을 내기도 했다.

발로텔리는 2016년 리버풀에서 니스로 이적했다. 2016~2017시즌 15골, 2017~2018시즌 18골을 터뜨려 정신을 차리는 듯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또 몸무게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비에이라 감독과 충돌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출신의 비에이라는 선수 시절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실력은 물론 강인한 리더십, 화끈한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맨시티와 인터 밀란에서 발로텔리와 같이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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